[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검찰이 병원에 수백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경보제약의 수도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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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부장 송명섭)은 5일 병원 리베이트 금원 제공 혐의로 경보제약의 수도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경보제약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익신고자 A씨가 경보제약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병·의원 수백 곳에 약값의 20%가량을 현금 등으로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400억 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2021년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데 따른 조처다.
권익위는 2021년 9월 A씨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하고 검찰에 경보제약의 의료법·약사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대검찰청은 ‘식품의약 안전 중점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에 사건을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