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6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가 폐쇄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코로나 3법과 추경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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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은 사람을 가장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지난 19일 진행된 국회 토론회에서 국회의원들과 지도부가 한 명도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며 “그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코로나 특별대책위원회와 코로나 대응 3법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그는 “우선 급한 것이 코로나 3법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코로나 대응 3법인 감염병 예방법,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 정부도 긴급하게 추경을 빨리 편성해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낀다”며 “그 저의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 신천지에서 발생한 부분에 대해 전체적으로 전수조사를 하자는 것이 국민적 요구인데 마치 종교를 탄압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의 대표가 할 말이 아니다”면서 “심각하게 비판받아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미래한국당을 상대로 위헌 소송을 낸 것에 대해 “미래한국당은 독립적인 정당이 아닌 꼭두각시 정당”이라며 “헌법정신에 반하는 것이여서 헌법소원을 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허가 결정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