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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뮤직 멀티뷰는 음악공연을 시청하며 본인이 원하는 내용만 별도로 선택해 보고 들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뮤직 콘텐츠 서비스이다.
가령 옥수수 5GX관에서 5인조 밴드의 음악방송 공연을 시청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드러머, 보컬 등의 연주와 공연영상만 개별적으로 선택해 보고 들을 수 있다.
이용자가 기타를 배우고 싶다면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별도로 선택해 기타 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뮤지션의 손모양과 악보를 보면서 연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돌 그룹의 공연도 개인이 선호하는 멤버의 댄스와 노래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감상하거나 따라 배울 수도 있다.
기존의 음악방송 서비스가 카메라별 혹은 뮤지션별 영상보기와 360도 가상현실(VR) 시청 수준에 머물렀다면 뮤직 멀티뷰는 영상과 연주 뿐만 아니라 가수와 악기별 시청취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악보 보기, 음원 다운로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멀티뷰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5G미디어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 중계에 사용중인 ‘에스타일(S-Tile)’ 기술은 10여 개의 영상을 0.01초의 오차도 없이 분리하고 조합해 정확한 타이밍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OTT서비스 시청자는 이 기술로 인해 영상 또는 음악의 전환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지연 없는 화면과 오디오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뮤직 멀티뷰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KBS 음악프로그램 제작진과 공동으로 5G시대에 적합한 음악방송 서비스의 획기적인 변화를 목표로 7개월 동안 뮤직 멀티뷰를 개발해 왔다. 음악공연을 영상, 음원, 정보 등의 개별 콘텐츠로 분리해 모바일 OTT 플랫폼 등에서 제공하는 것은 음악 애호가는 물론, 일반 음악팬에게도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BS 올댓뮤직 이민배 PD는 “각 뮤지션의 음원과 영상을 하나하나 분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음악팬의 취향이 각기 다르고, 시청자가 본인이 원하는 방식과 내용으로 음악공연을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은 만큼, 5G 초시대에 가장 적합한 음악공연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 김혁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뮤직 멀티뷰를 플로(Flo)와 푹(Pooq)에 연동해 서비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모바일 쇼핑몰과 연계해 악보 및 음원 판매는 물론, 영상광고 및 파생상품 개발 등 다양한 수익모델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