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를 창업자들에게 소개하는 ‘테헤란로 펀딩클럽‘ 4회를 연 것이다.
이날은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와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가 연사로 나서 케이큐브벤처스의 비전과 투자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조언 등을 공유했다.
모바일 서비스, 게임, 선행기술 전문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4월 설립 후 2017년 3월까지 4개의 조합을 결성, 총 1,086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했으며 초기 스타트업 84개사에 약 751억 원의 투자를 집행해왔다.
지금까지 집행한 투자 중 95% 이상이 창업 초기기업(창업 후 3년 미만)을 대상으로 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창업초기 일자리창출 부문 베스트벤처캐피털회사로 수상하기도 했다.
유대표는 “케이큐브벤처스는 세 명의 파트너가 각 투자영역을 전담해 시드(초기자금) 단계와 시리즈A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초기 스타트업에게 자금과 네트워크를 지원해주고자 직접 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무는 카카오는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가에 대한 발표에서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고드는, 사명감과 동기부여가 있는 창업자와 함께 어렵고 고된 문제해결의 과정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끈끈한 팀웍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사회를 본 대담시간에는 케이큐브벤처스에 대한 창업가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유대표는 “요즘 부진한 게임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전망에 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한국 게임 인력과 콘텐츠 기획력의 우수성은 여전하다”며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한국 게임업체들의 가능성을 믿고 앞으로도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 번째로 개최된 ‘테헤란로 펀딩클럽’은 유대표와 정상무의 발표, 패널토론, 가벼운 네트워킹 행사로 이어졌다.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뿐만 아니라 유관 투자기관 담당자, 스타트업과 게임산업의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임센터장은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50억원으로 시작한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5년간 80여개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이런 좋은 벤처캐피털이 더 많이 나와야 한국의 스타트업생태계가 건강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