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 악재뿐…비관 일색인 한은의 경제전망

한국은행, 국회 기재위에 경제현안 보고
  • 등록 2016-12-22 오전 10:00:00

    수정 2016-12-22 오전 10:00: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사방에 악재 뿐이다. 한국은행이 보는 향후 경제의 주요 현안은 대부분 비관적인 요인들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의 높은 불확실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성장 경로의 하방 리스크 증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계부채 증가세 등도 함께 거론됐다.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직전 전망 수준인 2.8%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화했다.

한은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를 보면, 한은은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신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보호무역주의 등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세계 교역을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 성장세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힌다.

이뿐만 아니다. 한은은 최근 대내외 여건 변화를 볼 때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기존 전망 경로를 하회하는 위험)가 커졌다는 판단을 숨기지 않았다.

시장 변동성도 위험 요인이다. 한은 측은 “금융·외환시장은 최근 들어 다소 안정된 모습”이라면서도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은은 아울러 가계부채 증가세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대되면서 저신용 저소득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의 채무 상환 애로가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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