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IT·면세점 양축으로 내년초 관리종목 졸업"

제주서 기업설명회 개최 "사후면세점 사업 본격화"
  • 등록 2015-11-15 오후 3:06:23

    수정 2015-11-15 오후 3:06:23

엘아이에스의 제주 ‘JSM백화점’
[제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최초의 기업형 사후면세사업 전문회사 엘아이에스(138690)가 사후면세사업 확대를 통해 관리종목 졸업을 본격 선언하고 나섰다.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15일 제주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내년 1분기까지 5개의 신규 사후면세 영업점과 2개의 체험형 매장을 오픈하는 등 사후면세사업 부문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아이에스는 먼저 서울에 인삼판매 전문매장 ‘인삼예찬’의 신규 매장과 명품, 화장품, 잡화 등을 판매하는 복합 쇼핑몰 등 2곳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주에는 현재 매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진간보 매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처음으로 진출하는 부산에도 진선미 화장품과 진간보 등 2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또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상품도 현장에서 즉각 판매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과 제주에 각각 김 박물관을 열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03년 엘티에스로 설립된 엘아이에스는 원래 레이저 응용기기 제조사다. 레이저를 이용한 커팅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이익을 회수하지 못하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관광 및 면세점 사후면세점 사업을 운영하는 HC자산관리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뒤 올해 3월 엘아이에스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최대주주 변경 후 본업이던 레이저 응용기기 사업도 본궤도에 올라 지난 6월 애플에 레이저 커팅기 800여억원 어치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애플과의 대규모 계약 덕에 3분기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9.3% 늘어난 704억원을 기록했다.

윤 대표는 “내년 IT 사업은 500억원, 사후면세사업은 2500억원 가량 매출이 목표인데 내년 3월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때쯤이면 넉넉히 관리종목 지정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내에 여행사를 다수 보유한 최대주주 HC자산관리의 중국인 관광 유치력을 활용해 중국인 고객을 우리 면세점으로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제주, 부산의 주요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2016년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후면세점 사업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유여행객 방문에 대비해 현재 제주도에서 운영중인 JSM 백화점과 같은 복합 쇼핑몰을 전국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 대표는 “엘아이에스는 내년초 판매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후면세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향후 사후면세분야를 넘어 관광, 숙박, 쇼핑, 문화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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