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추석 기간 중 차세대 LNG선 2척 수주

싱가포르 BW사로부터 천연가스 추진 LNG선 2척 수주
25일, 4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
  • 등록 2015-09-30 오전 11:29:17

    수정 2015-09-30 오전 11:29:17

지난 25일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왼쪽)과 BW 그룹 카스텐 몰텐센 사장이 LNG선 건조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선박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30일 대우조선해양은 싱가포르 선주사인 BW Group으로부터 17만3400㎥(입방미터)급 천연가스 추진 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하 LNG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총액은 약 4억 달러다.

25일(해외 현지 시간) 열린 계약식에는 정성립 사장과 BW Group의 카스텐 몰텐센 CEO가 참석했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길이 294.4m, 폭 46.4m규모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9년 상반기까지 고객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선박은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차세대 LNG선으로, 만디젤 사의 가스분사식 엔진(ME-GI)과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PRS,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가 설치된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번 계약 포함해 모두 31 척의 ME-GI 엔진이 탑재된 LNG선을 수주하는 등 천연가스 추진 선박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9월, 이번 계약과 동일 사양의 선박 2척을 발주했던 BW사는 1년여 만에 추가 선박을 발주하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이후에도 우호적 비즈니스 관계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식에 참석한 정성립 사장은“회사 정상화를 위해 애쓰고 계신 전체 임·직원의 노고가 수주로 이어졌다”며,“기술력과 적기 인도로 선주 측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29척, 43억 달러 상당을 수주했다.

▶ 관련기사 ◀
☞ 대우조선해양, 4780억 규모 LNG 운반선 2척 수주
☞ 대우조선 사채권자집회, 의결 조건 충족 못 해 폐회
☞ 두산엔진, 대우조선에 770억 규모 선박용 엔진 공급
☞ ‘대우조선해양 사태’에 8월 회사채 시장 '꽁꽁'
☞ 대우조선, 임금협상 타결…"경영정상화 매진할 것"
☞ 동성화인텍, 대우조선해양과 362억 규모 보냉재 공급 계약
☞ [이데일리N] 국회 정무위, '대우조선 관리 부실' 추궁 外
☞ [2015국감]"대우조선, 손실 알고도 산은에 보고 안해"
☞ [2015국감]산은 대우조선 관리 허술 도마위..`부실 보고 의혹`
☞ 국민연금, 5년간 대우조선 투자로 2000억원 손실
☞ [2015국감]정성립 "대우조선 손실 위법사항 없다"
☞ [이데일리N] 오늘 산업銀 국감 … 대우조선해양 쟁점 外
☞ [2015국감]홍기택 "해양플랜트 복잡해 대우조선 부실 파악에 한계"(종합)
☞ [2015국감]홍기택 "대우조선 부실 파악에 한계..책임은 물 것"
☞ [2015국감]`대우조선` 투자한 국민연금 5년간 2000억 손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