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성완종 빈소 조문…"의혹만 갖고 얘기할 수 없어"

  • 등록 2015-04-11 오후 8:00:00

    수정 2015-04-11 오후 8:06:0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살포 메모 사건과 관련해 “의혹만 가지고서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시 서산의료원에 마련된 성 전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얼마 전까지 당의 동료 의원이었기 때문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극단적인 길을 택한 것에 대해 저희도 충격”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성 전 회장의 메모에 전·현직 대통령 실세 이름이 모두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전까지 얘기할 수 없다”며 “빨리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박근혜 후보 캠프에 총 책임을 맡고 있었는데 그때 성 전 의원과 전혀 만난 바 없다”며 “공식 회의에서 본 이외에는 대화한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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