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SUV '더뉴 스포티지R' 출시.. 2050만~2775만원

4일부터 사전계약 실시.. 옵션 확대하고 가격은 소폭 내려
  • 등록 2013-07-04 오후 1:46:39

    수정 2013-07-04 오후 1:46:3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4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더 뉴 스포티지R’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더 뉴 스포티지R은 지난 2010년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오는 16일 공시 출시한다.

더 뉴 스포티지R은 디자인과 주행 성능 편의사양이 일부 개선됐다. 앞·뒤에 새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으며, 운전석 계기판도 4.2인치 컬러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동급 최초의 동승석 통풍시트와 뒷좌석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시트백 조절 기능도 추가됐다. 앞유리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흡·차음재를 보강하는 등 소음도 개선했다.

배기량 2.0리터 디젤 엔진 4개 모델과 동급 가솔린 터보 엔진 2개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모델별로 2050만~2775만원이다. 기존 사륜구동(4WD)은 새롭게 출시하지 않았다.

모델별로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운전석 파워 시트 ▲고급 오디오 등 옵션이 확대 적용됐지만 기존(2013년형 기준 2035만~2900만원)에서 소폭 내렸다. 주력 모델인 프레스티지는 60만원, 최상위 모델인 노블레스는 80만원 내렸다. 이와 함께 신형 내비게이션 옵션 가격을 165만원에서 80만원 내린 85만원으로 책정했다. 기본 모델인 럭셔리는 15만원 인상했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에게 차량용 냉·온장고나 휴가비 10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뉴 스포티지R은 한층 고급스럽고 강화된 상품성으로 무장했다”면서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 착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출시하는 더 뉴 스포티지R.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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