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토론회에서 논의될 미래부의 할당방안 5가지가 전일 10시 30분에서야 공개돼 활발한 토론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게다가 미래부가 토론회 일정으로 잡은 3시간 중 30분은 ‘모바일 트래픽 및 주파수 소요량 전망(홍인기 경희대 교수)’, ‘해외 이동통신 주파수할당 동향(여재현 KISDI그룹장)’ 등 정보제공에 할애해 내주 중 최종적인 할당방안 지정을 앞두고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래부가 그간 보안을 이유로 주파수 할당방안을 꼭꼭 숨겨운 와중에 한 번 개최되는 토론회마저 2시간 30분짜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공개 토론회를 1~2번 더 거쳐 불필요한 특혜논란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부는 이날 토론회 이후 주파수할당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한 자문을 거쳐 주파수 할당방안을 최종확정한 뒤 6월 말 공고할 예정이다.
토론회와 자문위원회를 거치면서 미래부가 발표한 공통조건이 변할지는 알 수 없다. 조규조 전파기획관은 “자문위 등에서 검토하겠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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