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KAPS) 지분 50%를 721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의결했다.
금호아시아나플라자는 베트남 제1의 경제도시인 호치민시 중심지에 위치한 빌딩으로 호텔(21층), 레지던스(32층), 오피스(21층) 등 3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2011년 영업이익률은 33.5%, 지난 해 영업이익률은 41.7%(추정)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배당수익을 실현하고 지속적인 흑자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근 인도차이나반도 내 사업거점을 다질 수 있게 돼 항공, 호텔, 쇼핑, 문화가 조화된 복합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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