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만대로 여기서 생산된 차량은 시베리아 철도를 통해 러시아 전역에 판매된다.
이에앞서 지난 2009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한 닛산은 최근 500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연간 생산능력을 5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닛산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무라노`도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등 닛산이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차량 모델은 총 3개로 늘어난다.
이처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러시아 생산능력을 확대하려는 것은 러시아 시장을 확보하지 않고는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191만대로 세계 10위권 규모다. 신문은 러시아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도 약 224만대에 달하고 2015년에는 3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벌 업체인 한국 현대자동차(005380)의 선제적인 러시아 공략도 일본차 업계의 러시아 진출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9.1%로 도요타의 4.3%보다 5%포인트 가량 높다. 신문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러시아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한국 라이벌 업체들을 따라잡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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