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4개 공기업은 외화부채와 관련해 일부 혹은 전부에 대해 파생상품거래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4개 기관의 지난해 환위험 노출에 따른 관련 원화환산 손실은 7304억원에 달했다.
한국전력은 외화채권중 70%에 대해 파생상품거래를 통한 환헤지를 하지 않아 지난해 무려 459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한전의 당기순손실(2조9524억원)의 15.6%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외화부채를 보유한 13개 공기업중 이들 4개기관을 제외한 9곳은 외화부채에 대해 100% 파생상품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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