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시장이 미국증시강세, 남북정상회담 개최등 호재에 힘입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자, 코스닥도 뒤 따르는 모습이었다.
다만 초반의 강한 상승세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 코스피에 비해서는 탄력이 약했다. 시장의 이목이 코스피의 대형주에 쏠리며 코스닥 초반 상승세는 무뎌졌다.
지수는 전날보다 7.20포인트(0.90%) 오른 810.32를 나타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넘어서며 급등한 것에 비해 코스닥은 상승탄력은 크지 않았지만 8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관련 대형주 위주로 관심이 몰리며 코스닥시장 상승폭은 제한됐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전고점에 다가서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예상했다.
인터넷, 제약, 컴퓨터서비스, 금융업종 등이 올랐고 정보기기, 섬유의류, 출판 업종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NHN과 다음외에도 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 에이치엔티, 포스데이타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 태웅, 하나투어 등은 하락했다.
하나투어(039130)는 전날발표된 실망스런 3분기 실적영향으로 4% 이상 하락했다. 포스데이타(022100)는 6일째 상승해 1만1000원대에 올라섰다.
남북경협주는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에 장초반 오르는 듯 했으나 결국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화전기(024810), 비츠로테크 등이 10% 이상 하락했다.
스타엠(036260)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최근 8일간 상승했다. 이기간동안 주가는 2배로 불어났다. 스타엠은 가수 비와함께 세이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알려진 뒤 급등세다.
세명전기(017510), 일경(008540), 폴켐, 미주레일 등 소위 정동영 관련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세지(053330)와 IC코퍼레이션(080570), 한세실업 등 손학규 관련주도 약세였다. 이명박관련주는 엇갈린 가운데 이화공영, 홈센타는 급등했고 삼호개발, 동신건설은 조정받았다.
상한가 19개를 포함 41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를 포함 518종목이 하락했다. 16개 종목이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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