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결산]상반기 상장사 영업이익 급증…5곳중 4곳 흑자

유가증권시장 상반기 결산 실적
매출액 4.55%, 영업이익 91.43%↑
17개 업종 중 13개 영업이익 증가
  • 등록 2024-08-19 오후 12:00:00

    수정 2024-08-1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회사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더 많은 물건을 팔고 영업이익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에 쥔 돈도 크게 늘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반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회사 620개사(701개사 중 분석제외법인 81개사 제외)의 상반기(1~6월) 누적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5% 늘어난 1474조 4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02조 9903억원으로 같은 기간 91.43% 급증했다. 순이익 또한 78조 7372억원으로 107.21% 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출액 9.9%를 차지하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1328조 4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26%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5조 9405억원으로 63.72% 증가하고, 순이익은 62조 1412억원으로 79.08%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활동 능률도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 영업이익률은 6.98%로 전년 동기 보다 3.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매출 1000원을 올리면 영업이익이 69.8원이란 의미다. 여기에 법인세나 인건비 등을 제외하고 실제 손에 들어오는 돈(매출액순이익률)은 53.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9원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을 제외한 17개 업종 가운데 11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전기전자(15.10%), 운수창고업(10.36%)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철강금속(-6.82%), 전기가스업(-5.84%) 등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17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증가한 가운데 철강금속(-33.29%), 기계(-22.14%), 화학(-6.59%), 통신업(-2.48%)만 감소했다.

상장사 5곳중 4곳(492개사·79.35%)이 상반기 순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0.65%인 128개사다.

흑자 기업 492개사 중 426개사는 흑자를 지속했고, 66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적자기업 128개사 중에선 78개사가 적자를 지속했고, 50개사가 적자로 전환했다.

6월 말 부채비율은 113.1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보다 0.2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부채총계는 2322조 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 늘었다. 기업별로는 효성화학(298000)의 부채비율이 17만 6703.62%로 가장 높았고, 아시아나항공(020560)(2625.48%), LS네트웍스(000680)(939.70%), 다우기술(023590)(790.39%), HJ중공업(097230)(782.5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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