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텔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PC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텔은 AI 연산 기능을 끌어올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인텔 vPro’ 플랫폼을 통해 기업 시장에 AI PC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이 새롭게 공개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중앙 처리 장치(CPU), 그래픽 처리 장치(GPU) 및 새로운 신경 처리 장치(NPU) 전반에 전용 AI 가속 기능을 분산시켜, AI 작업 성능을 끌어 올린 게 특징이다.
인텔은 제조사와 협력해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기업용 PC를 대거 선보인다. 에이서, 에이수스, 델, 다이너북, 후지쯔, HP, 레노버, LG,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NEC, 파나소닉, 삼성, VAIO 등 파트너사를 통해 100종 이상의 노트북, 투인원, 데스크탑 및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을 보급할 예정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내장된 인텔 아크 GPU는 이전 세대1보다 최대 2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최신 소프트웨어(SW) 요구에 맞는 AI, 레이 트레이싱 등의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OEM 지원 인텔 아크 프로(Pro) 워크스테이션 그래픽 드라이버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 전반에 걸쳐 향상된 성능을 최적화한다.
기업용 클라이언트 컴퓨팅을 위한 인텔 vPro 플랫폼도 인텔 코어 울트라 탑재로 생산성과 보안성 등이 한층 개선됐다. 사무용 애플리케이션 생산성은 3년 된 PC에 비해 최대 47% 높아졌으며, 인텔 TDT(Threat Detection Technology)는 NPU를 활용해 이상 탐지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을 줄이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클라이언트 총괄은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새로운 인텔 vPro 플랫폼은 생산성, 보안, 관리 용이성, 안정성 전반에 걸쳐 기대치를 계속 높임으로써 IT 조직이 확신을 갖고 전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며, “우리는 100개가 넘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윈도11과 코파일럿을 통해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은 시스템을 교체하여 AI를 준비할 최적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