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교수이자 미네소타 로체스터 대학병원의 위장관 종양 전문의인 아밋 마히팔(Amit Mahipal) 교수는 지난 12일 진행된 항암 전문 매체 ‘OncLive’와의 인터뷰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암의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TKI 제제와 면역항암제의 조합으로써 유일하게 간암에서 유효성을 입증했고, 특히 환자의 생존기간을 2년 가까이 늘렸다”며 “신약허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히팔 교수는 과거 렌바티닙(Lenvima)과 펨브롤리주맙(Keytruda), 카보잔티닙(Cabometyx)과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등 TKI제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으로 간암 치료에 대한 여러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연달아 실패한 사실을 언급하며,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유일하게 유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마히팔 교수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에 있어 획기적 치료법(practice-changing)을 제시했다”며 “허가 후 표준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아바스틴 병용요법과 달리 치료 전 내시경을 진행할 필요가 없어 더 빠르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도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위장관 출혈 문제 등이 있는 환자에게는 처방할 수 없어, 반드시 사전 내시경을 통해 출혈 여부를 확인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