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 협력사 대상 화학물질 관리 교육

840여개 협력사에 4일간 진행…ESG경영 차원 마련
화학물질 규제 및 관리법 교육, 현장에 가이드라인
국내서도 700개 협력사에 교육…“교육 지속 확대”
  • 등록 2022-10-14 오전 11:00:00

    수정 2022-10-14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해외 84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 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11일부터 4일간 열렸다.

이번 교육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ESG경영’을 해외에도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삼성전자 직원들이 해외 협력사 대상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을 실시간 화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해외 분포 규모를 고려해 베트남, 인도, 중국, 태국 등 4개 권역에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교육에서 협력사의 제품 화학물질 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품 화학물질 규제 동향 △제품·부품의 화학물질 관리 기준 △삼성전자의 에코파트너 인증제도 △협력사 부품의 화학물질 관리 방법과 정보 제공 시스템 사용 방법 등을 설명했다.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직원들의 문의사항에도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개월간 4개 권역의 해외법인 제품환경담당자를 대상으로 사내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작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내에서도 7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당시 교육에 참가한 협력사의 만족도와 업무수행 활용도는 95%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상생협력센터, 글로벌 CS센터 등 유관부서들을 통해 협력사의 ESG경영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부사장은 “환경규제 대응 뿐만 아니라 ESG경영 차원에서도 협력사가 글로벌 동향을 이해하고 자사 생산 제품·부품의 환경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 협력사까지 확대 추진한 이번 제품 화학물질 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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