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기업 기계·기구 사들인 후 임대방식 지원해준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유동성 지원 및 대출 부실화 대비
  • 등록 2021-01-22 오전 10:27:01

    수정 2021-01-22 오전 10:27:0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캠코동산금융지원이 구조개선기업 등이 보유한 기계나 기구 등 동산담보물을 사들인 후 자금 등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 기계나 기구는 해당 기업이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임대’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조개선기업 등이 대출금을 상환해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대출은행은 동산 담보대출의 부실화에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캠코는 동산담보대출 기업 소유 담보물(기계·기구) 등을 감정평가한 후 낙찰가율 등을 적용한 공정가격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다만 관련 법령에 따라 매각이나 임대가 곤란한 의료기기, 건설기계 등은 제외된다.

동산담보물 직접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지원요건이나 신청양식은 온기업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캠코는 신청 기업 중 △동산담보물 매입적정성 △기존 대출금 상환 가능성 △기업 정상화 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캠코는 동산금융 마중물 역할에 더해, 부실채권 발생을 막는 역할도 함께 수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3월 캠코동산금융지원을 설립하고, 10개 은행과 1조3000억원+알파(α)규모 동산담보부채권(기계·기구) 매입약정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자금조달과 동산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 구조도[캠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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