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아크릴산은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 수지(Adhesive Copolymer) 중 하나로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주로 활용된다. 다우케미칼은 ‘프리마코(PRIMACOR)’라는 브랜드로 이를 생산, 판매해왔다.
에틸렌 아크릴산 시장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의 글로벌 메이저 화학기업들만 진출해 있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향후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인수 배경에는 최태원 회장의 사업구조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와 CEO 세미나를 통해 “현 경영환경 아래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데스(Sudden Death·돌연사) 할 수 있다”며 “미래성장을 담보할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치열하게 실천할 것”을 강하게 주문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고부가가치 화학, 석유개발, 전기차 배터리 및 정보전자사업 중심의 최대 3조원 규모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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