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유대인들이 유럽 땅에서 오로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살해 당하고 있다”며 “전세계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이스라엘이 모든 유대인의 집이라고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4명의 유대인이 사망한 프랑스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당시에도 이같은 언급을 했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 정부가 유대인들이 유럽으로부터 이스라엘로 되돌아오는 역이민을 지원하기 위해 46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 거주 유대인의 이스라엘 귀환은 해결책이 아니며 유럽이 유대인 커뮤니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는 “유대인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는데 이 같은 위협을 차단할 수 없는 정부의 무능력이 유대인들을 유럽에서 몰아내고 있다”며 “테러집단에 대한 정보수집, 감시, 유대인 보호에 대해 전 유럽 차원에서 협력해야 하며 테러집단이 행동에 나서기 전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유대교의회에 따르면 덴마크 540만인구 중 8000명이 유대인이다.
덴마크 유대인 커뮤니티의 제프 줄리는 “유대인 집단에 대한 위협은 오랫동안 있어왔고 우리 모두가 그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지금은 그 위협이 현실화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교 교회 인근 총기 난사 사건에 앞서 이슬람교 예언자 무함마드 풍자 화가로 테러 위협에 시달려온 스웨덴 출신의 라르스 빌크스(68)씨가 참석한 행사에서 총기 난사가 일어나 한명이 숨지고 3명의 경찰관이 부상당했다. 경찰측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지난달 프랑스 파리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과 동일한 성격의 사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