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우리들병원, 국내 우수 기술로 의료용품 개발 노력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병원협력형 의료용품 개발 지원사업' 추진
  • 등록 2014-12-30 오전 11:07:41

    수정 2014-12-30 오전 11:07:4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 강남우리들병원(김호진 원장)은 성남시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해 성남산업진흥재단(이용철 대표)과 진행한 ‘제1회 병원협력형 의료용품 개발 지원사업’의 최종평가를 시행, ‘환자관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필터 주사바늘’ 제품 개발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강남 우리들병원과 성남산업진행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병원협력형 의료용품 개발 지원사업’은 현재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국산화함으로써 의료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육성을 동시에 이루고자 지난 2013년 11월 시작됐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인 ‘환자관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수술 환자들이 편리하게 통증지수 및 일상생활가능지수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환자도 사용이 용이하고 적시에 환자들에게 알림을 보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증상을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필터 주사바늘’은 유리 앰플이나 고무패킹 약병 등을 열 때 발생하는 미세한 유리가루 또는 고무가루가 인체에 가할 수 있는 해를 차단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이물질을 걸러내는 효율을 높이고 주사를 놓는 사람과 맞는 사람 모두에게 안전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호진 병원장은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의료용품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병원 특성에 맞게 개발/생산하여 직거래하는 시스템을 처음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이 창조경제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 의료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향후 세계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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