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도용하거나, 하청업체인 중소기업과의 어음결제를 신속히 처리하지 않고 미루는 등 횡포가 적지 않다.“
”중소기업 창업자금대출 기준금리가 3.29% 수준이지만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가 추가돼 실제로는 5~6%에 이르는 경우도 많아 창업초기 자금운용에 곤란을 겪고 있다.“
여성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을 옥죄는 불합리한 각종 규제와 관행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운영해온 중기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의 일환인데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 기업인들의 하소연이 쏟아졌다. 여성 기업은 전체 중소기업 312여만개 중 38%에 해당하는 120여만개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 부족과 법·제도의 미비 등으로 경영활동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운형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지원단장은 “창조경제는 기본적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이 전제된 경제구조”라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여성 기업인의 섬세함과 유연성을 경제에 접목할 수 있도록 법·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여성 중소기업인 100여명은 물론 강은희, 권은희, 류지영,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과 강은봉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