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4%(0.7포인트) 내린 511.47에 마감했다.
글로벌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거래도 한산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6404만주와 2조369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5억주를 밑돈 것은 지난 16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잔잔했지만, 테마주들은 크게 들썩였다.
특히 정치테마주의 움직임이 컸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자신의 정치참여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락한 것.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전거래일 보다 14.29%(2만1000원) 내린 12만6000원에 마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그간 정치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해왔지만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반대로 아가방컴퍼니(013990)와 EG(037370) 등 박근혜 관련주와 바른손(018700) S&T모터스(000040) 등 문재인 테마주는 줄줄이 올랐다.
애플의 깜짝 실적에 관련 부품주인 인터플렉스(051370)와 블루콤(03356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은 올랐지만 다음(03572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 등은 약세를 보였다.
11개 상한가 포함 467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가 등 474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349억원 사자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과 280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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