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5500원`..반값 휴대전화 요금제 나왔다

KCT, 후불 이동전화 서비스 `티플러스` 출시
  • 등록 2011-10-31 오후 2:33:39

    수정 2011-10-31 오후 2:33:3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기존 이동통신 요금보다 최대 절반이 저렴한 이동전화 서비스가 나왔다. 음성통화 사용량이 적은 피처폰 이용자는 최소 월 기본료 5500원에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의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11월1일 후불요금제 이동전화서비스 브랜드 `티플러스(tplus)`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티플러스는 요금제는 표준, 정액, 자율 등 3종류이다. 별도의 가입비와 약정기간이 없이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각각 최소 23%에서 56%까지 저렴하다.

표준요금제는 월 기본료 5500원에 음성통화 초당 1.8원, 문자요금은 1건에 15원이다. 통화량이 비교적 많지 않은 음성통화 및 문자를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정액요금제는 월 기본료 2만5000원에 250분의 무료통화와 250건의 무료문자를 제공한다. 정액 초과 시 표준요금제와 같이 음성 초당 1.8원, 문자 건당 15원씩 과금한다. 평균적인 음성통화와 문자 사용량을 가진 이용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자율요금제는 월 기본료 5만원의 한도 내에서 음성통화와 문자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음성통화만 사용하는 경우 약 640분, 문자만 사용할 경우 약 4545건 사용이 가능하다. 5만원 한도 내에서 음성은 초당 요금 1.3원, 문자는 건당 11원씩 차감한다. 초과 시에는 표준요금제와 같은 요율로 과금한다.

티플러스는 서울 30여곳 KCT 대리점과 홈페이지(www.tplusmobile.com), 콜센터(1877-9114) 등을 통해 가입 및 개통 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새 휴대폰은 물론 중고 휴대폰에서도 KCT의 유심(USIM)만 삽입하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장윤식 KCT 대표는 "티플러스 후불서비스는 매우 저렴한 이동통신 상품"이라며 "국내 최고의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한편 통화량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 합리적인 이동통신 소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T는 12월31일까지 가입자에 한해 기본료, 가입비를 받지 않고 약정기간을 두지 않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표준요금제에 가입하고 월 30분 이상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내년 3월까지 월 기본료 전액을 할인해 준다.   KCT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가 대주주로 있는 케이블 통신 회사다.
▲ KCT 티플러스 후불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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