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5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이닉스는 투자와 관련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종전 1조~2조원에서 1조원 내외로 낮췄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공정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가상각비는 작년 2조8000억원에서 소폭 감소한 2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하이닉스가 이날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1조원 내외`로 제시한 것은 반도체 수급 및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경우 1조원 밑으로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하이닉스의 2009년 설비투자 계획은 종전 1조~2조대에서 1조원대로, 다시 1조원 내외로 하향조정되고 있다.
올해 초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설비를 대폭 늘리는 것보다 41낸드 설비 등 기술 집적도를 높이는 투자에 주력하겠다"며 "2조원보다 1조원대 투자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산업 전망에 대해 하이닉스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크다"며 "PC출하량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한 자릿수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D램 비트그로스는 20~30%, 낸드 공급 증가는 50% 이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동률 수준은 D램과 낸드 모두 캐퍼(Capa)의 70~80% 수준이며, D램 54나도 비중은 유동적이지만 올 연말까지 40%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D램 고정거래가격 전망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 1Gb DDR2 현물가격이 1.2달러까지 상승했다"며 "감산 효과로 고정거래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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