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40 육박..삼성전자·포스코↑

  • 등록 2008-05-13 오후 2:09:06

    수정 2008-05-13 오후 2:09:44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3일 오후 들어 조금씩 코스피가 상승폭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포스코(005490) 등 시총 1, 2위주들이 반격이 시작되면서 지수 상승세도 확연해 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90포인트(0.82%) 오른 1838.60을 기록중이다. 1830선을 넘어서더니 이제는 1840선 회복에도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여기에는 시장 맏형격인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역할이 컸다. 삼성전자는 3.39%, 포스코는 2.97%의 상승률을 올리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HSBC와 UBS, CLSA 등의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주문이 몰리고 있고, 포스코 역시 씨티그룹과 맥쿼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의 러브콜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선물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데다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 수혜주 등의 강점 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대형업종들을 먼저 담으려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지진으로 인해 중국 금융당국의 긴축정책이 무뎌질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한 몫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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