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간밤 미국증시가 급락 마감해 투자심리가 위축돼 내림세를 탔다.
오전내내 약세를 보이던 시장은 오후 씨티그룹의 중동자금 유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하락폭을 크게 줄인 코스닥은 장마감이 가까워지면서 기관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돼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4.14포인트(0.57%) 오른 725.55를 기록했다.
개인은 5일째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사흘째 기관은 5일째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변동성이 큰 장세가 계속되자 개인은 한 발 빼는 모습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고점과 저점차가 크게 나오면서 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커지는 것은 심리를 악화하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공격적 매수세를 보인점은 긍정적"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선호주인 대형 실적우량주와 조정받은 가치주 위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중소형주는 약세를 보였지만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인터넷, 반도체, 기계장비, 건설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출판, 음식료 등은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중에서는 NHN,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다음 등이 올랐다. 특히 NHN(035420)이 이틀째 큰폭으로 올라 인터넷주 강세를 가져왔다. 다음(035720)도 6% 이상 상승했고 KTH(036030)는 11.59% 급등했다. 하나로텔레콤(033630)은 이틀째 상승해 LG텔레콤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라섰다.
시공테크(020710), 와이엔텍, 중앙디자인 등 여수엑스포 관련주로 꼽힌 종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청람디지탈(035270)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가급락 사유가 없다고 밝혔지만 나흘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상한가 18개를 포함 313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5개 종목을 포함 636종목이 하락했다.
▶ 관련기사 ◀
☞네이버, 정치기사 댓글 허용한다
☞코스피 1830선 터치..亞 증시 반등
☞NHN, 지금이 최적의 매수 타이밍-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