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회장 "정몽구 회장, 야심찬 타깃있다"

페렌바흐 회장 "현대차와 신기술개발 등 논의..내용은 발표 못해"
"정 회장, 생산량 증대에 대한 계획 가지고 있다..보쉬가 지원할 것"
"향후 하이브리드카 보다는 전기차가 주된 트렌드"
  • 등록 2007-10-19 오후 3:26:39

    수정 2007-10-19 오후 3:32:55

[용인=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프란쯔 페렌바흐 보쉬그룹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이 야심찬 타깃을 가지고 있다"며 "현대차와 이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페렌바흐 회장은 19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한국보쉬 본사 준공 및 기술연구소 증축행사에 참석,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 프란쯔 페렌바흐 독일 보쉬그룹 회장.
그는 "오전에 현대차의 정 회장과 만나서 정 회장의 전세계의 사업확대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정 회장은 야심찬 타깃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페렌바흐 회장은 "정 회장이 향후 생산량 증대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보쉬는 현대차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 즉 현대차가 글로벌 리더로서 발전하기 위한 신 기술개발에 대해 의논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그는 "현대차와 기술개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대외비적인 내용이어서 현대차가 먼저 발표하지 않는 이상 우리 입장에서는 발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페렌바흐 회장은 현대차와의 관계에 대해 "현대차와 장기적인 기술관련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80년대 초부터 가솔린 인젝션 개발 등에 함께 참여했다"며 "현대차는 향후 더 첨단시스템과 기능을 한국을 중심으로 개발할 것이며 보쉬는 현대차와 함께 이런 첨단기술 개발 한국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가 이머징 시장, 러시아 같은 곳에 진출하는 것으로 봐서 현대차도 완벽한 생산기반을 가지고 가야 가격 측면에서 강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저가기술을 이용해서 현지에 맞는 활동 하게되는데 미래형 기술은 한국에서 개발하고 저가차는 주로 생산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만도인수에 대해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만도에 대해 알고있고 강력한 경쟁사로 알고 있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경쟁대상이다. 이외에는 추가적으로 코멘트할 수 없다"고 밝혀,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저가차 개발에 대해서는 "3년전에 저가차쪽으로 뛰어들겠다고 발표했다"면서 "가장 큰 도전은 인도 타타의 차였다. 저가차는 약 5000유로 정도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페렌바흐 회장은 하이브리드카 개발과 관련,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일본에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을 것이며 미국은 5%내외, 유럽은 5%미만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보쉬는 향후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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