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 교수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말이 많다. 백신을 맞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말에 “유튜브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형적으로 백신을 반대하는 그룹이 만들어낸 모함에 가깝다. 가짜 뉴스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백신도 치매를 유발했던 적은 전혀 없었다. 그 부분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며 “어르신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안전하다. 그런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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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정부를 믿고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마련한 계획에 따라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들이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 면역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퍼졌다. ‘백신이 치매나 유전자 변형을 일으킨다’, ‘백신 주성분이 원숭이 신장세포, 낙태아세포 등이다’, ‘백신을 주사할 때 몸에 마이크로 칩을 삽입한다’ 등은 모두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법 제70조 2항(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2항(이익 목적 허위통신)에 따라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백신 접종 관련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는 행위는 국민 불안과 사회혼란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여서 시 경찰청 전담팀을 중심으로 상시 대응체제를 갖춰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