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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지난 10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청도, 부산, 대구 등 9개 지자체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열렸다. 회의 참가자들은 기관별 위기관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기관 간 상시 소통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다행히 내일부터 고농도 해소가 예상되나, 기상상황은 언제든 급변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어르신의 건강피해 만큼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은 더욱 꼼꼼하게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어 “이번 비상저감조치 시행으로 공공부문 근무자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과 피로감이 따른다”며 “그러나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자 해결사라는 인식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 61㎍/㎥ △인천62㎍/㎥ △경기 70㎍/㎥ △충북 70㎍/㎥로 △대구 62㎍/㎥ △충남 48㎍/㎥ △부산 36㎍/㎥ △강원 58㎍/㎥ 등 ‘나쁨’(36∼75㎍/㎥)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종은 81㎍/㎥으로 ‘매우 나쁨’(75㎍/㎥ 초과)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어 발령지역에 위치한 민간 사업장·공사장과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공사장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총 10기의 석탄발전소 정지되고 총 38기의 석탄발전에 대한 상한제약(80% 출력 제한)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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