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家 김동관 전무 "중동 태양광시장 관심..스타트업 협업 강화"

中 다롄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
클린에너지 세션 패널로 전망 밝혀
  • 등록 2017-06-29 오전 9:48:58

    수정 2017-06-29 오전 9:48:58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중동 태양광 시장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등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의지도 밝혔다.

한화(000880)그룹은 김동관 전무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태양광, 석유화학, 생명보험, 레저서비스 등 핵심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무는 지난 28일 저녁 다롄 국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클린에너지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아시아 미래 에너지 전망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현황 등을 논의했다.

그는 “태양광 시장은 중국, 인도는 물론 미국, 호주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태양광 패널과 ESS(에너지저장장치) 가격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태양광 발전 시장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태양광 기업의 성장에 대해서는 “위협적인 요소도 있지만 선의의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태양광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긍정적 역할도 있다”면서 “한화는 터키를 비롯한 중동 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태양광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고려할만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세션에 참석한 린보챵 중국 샤먼대 에너지정책연구원장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태양광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최근의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무는 린 연구원장의 의견에 공감하며 “한화도 역시 마찬가지로 세계적 조류인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큐셀 및 신재생에너지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자체 경쟁력 강화 등의 대응 방안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무는 2010년부터 매년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유망주인 ‘영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 또한 2010년 첫 참가 이후 2014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 세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영보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에는 김 전무 외에도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구돈완 한화생명(088350) 중국법인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김희철 대표는 인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릴라이언스(Reliance), 네덜란드 디에스엠(DSM), 남아공 사솔(SASOL) 등 글로벌 화학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문석 대표와 구돈완 중국법인장도 일본교통공사(JTB), 세계적 호텔 체인업체 메리어트(Marriot), 스위스 취리히보험, 일본 노무라증권 등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정보를 교환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