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원도·제주 지역 수협의 최근 4년간 방어 입찰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4억7000만원에 달했던 제주 모슬포수협 방어 총 입찰 금액은 3년 사이 절반(2015년 6억2000만원) 이하로 줄었다. 같은 기간 물량 역시 4만1000여마리에서 1만3000마리로 감소했다.
반면 강원도 고성 죽왕수협의 입찰액은 2012년 9억4000만원 선에서 2015년 21억원으로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곳에서 입찰한 물량 역시 2012년 195톤에서 2015년 518톤으로 2.6배 증가했다.
방어 산지가 북상함에 따라 이마트도 물량을 구매하던 주산지를 2012년에는 모슬포, 2013년에는 모슬포보다 100km 가량 올라온 추자도, 2015년부터는 강원도 고성으로 변경해오고 있다.
원국희 이마트(139480) 바이어는 “한반도 어장 환경 변화로 방어의 주산지가 바뀌는 추세”라며 “강원도 물량을 처음 운영했던 지난해까지만 해도 ‘강원도:제주도’물량 비중이 8:2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0% 강원도 물량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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