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282개 공공도서관의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여 사서, 연구자, 일반 국민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 정보 나루’(www.data4library.kr)‘와 과학적인 도서관 경영을 지원하는 ‘사서의사결정지원시스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서관 정보 나루‘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22개 도서관과 부산시립구포도서관, 경북도립안동도서관 등 전국 282개 도서관의 데이터(대출 및 반납 정보, 이용 정보 등)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현재까지 4억 2000만 건의 대출 기록을 수집했으며 1일 평균 31메가바이트(300쪽 도서 기준 약 24권) 분량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있다.
도서관 사서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사서의사결정지원시스템’은 대출 회원과 소장 도서의 분석 기능을 보완하고, 장서 구성 최적화 지원 기능을 개선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6년에는 한 장의 도서관 회원증으로 전국 여러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거대자료 기반의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18년까지 전국의 도서관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저장하는 체계를 마련하여 도서관 서비스를 선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