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스웨덴의 가구공룡 이케아의 한국법인인 이케아코리아의 수장이 교체됐다.
| 이케아코리아 대표로 승진한 안드레 슈미트갈 컨트리 리테일 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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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는 5일 지난 수년간 이케아코리아의 대표를 맡았던 패트릭 슈루프(Patrick Schuerpf) 이케아코리아 컨트리 프로젝트 매니저가 유럽 본사에 위치한 이케아 그룹 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팀으로 승진 인사됐다고 발표했다. 패트릭 슈루프 매니저를 대신해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안드레 슈미트갈(Andre Schmidtgall) 리테일 매니저(
사진)가 담당한다.
패트릭 슈루프 매니저는 국내 이케아 설립을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 2008년 이케아코리아를 설립하면서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본사로 이동해서는 물류와 제품 소싱 등의 업무를 새롭게 맡게 된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패트릭 슈루프 매니저는 한국 내 오프닝 프로젝트 맡았었다”며 “임기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승진 인사로 본사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는 이케아코리아의 국내 첫 매장인 광명점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패트릭 슈루프 매니저가 광명점 부지나 관련 허가 등의 업무를 관장했다면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는 광명점 내 리테일 비즈니스를 전문으로 해왔다.
실제로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는 커리어 대부분을 리테일 비즈니스로 채웠다. 이케아독일에서 16년간 근무하며 2개 매장 점장을 거쳐 이케아스웨덴 컨트리 리테일 부매니저와 이케아핀란드 컨트리 리테일 매니저를 역임했다. 국내 구매 패턴을 연구하고 한국식 비즈니스를 접목하는 게 신임 이케아코리아 대표인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의 역할이다.
준비부터 매장 오픈까지 1기인 패트릭 슈루프 매니저가 제반 업무를 담당했고 오픈 이후부터 2~3호점의 성공적인 안착까지 안드레 슈미트갈의 2기가 맡는 식이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패트릭 슈루프 매니저와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의 업무가 자연스럽게 인계된 것”이라며 “기존에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가 해왔던 역할에서 조금 더 영향력을 넓히는 것일뿐 큰 변동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2014년 12월 18일 광명에 국내 1호점을 개장한 데 이어 향후 2~3년내 경기도 고양시 원흥 일대에 국내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케아코리아는 2020년까지 국내에 5개의 매장을 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