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보유출방지 전문가인 박덕수(42) ㈜웨어밸리 연구소장과 최첨단 섬유재료 연구원인 김성주(43)
효성(004800) 수석연구원이 이달의 엔지니어로 뽑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박 소장과 김 연구원을 선정해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한다고 10일 밝혔다.
| 박덕수 웨어밸리 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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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업 부문 수상자인 박 소장은 정보 유출·변경에 대한 실시간 감시와 통제기술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접근제어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그는 이 SW에 대해 특허와 국제 CC인증, 굿SW 품질인증 등을 받아 일본과 중국 등 10여개국에 누적수출 2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1위를 차지, 2012년~2013년 연속으로 아시아 기반의 소프트웨어벤더로는 처음으로 가트너 보고서를 통해 세계 7대 데이터베이스 보안솔루션 벤더로 소개되는 영예를 안았다.
| 김성주 효성 수석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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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소장은 “늘 함께한 동료 연구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아시아 시장 1위의 데이터베이스보안 SW 전문기업에서 세계 시장 1위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연구원은 에너지 절감의 일환으로 최고 수준의 반영구적 하절기용 기능성 섬유인 ‘아스킨’(Askin)과 동절기용 보온 기능성 섬유인 ‘에어로웜’(Aerowarm)과 함께 5종의 신기능성 원사를 개발했다. 김 연구원은 이 소재들을 상업화해 총 매출액 1162억원(누적 기준)을 달성해 고가의 외산섬유를 대체하고 국가 섬유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연구원은 “세계 최고 및 최다의 차별화된 폴리에스터 및 나이론 합성섬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현장기술자 우대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돼 시행되고 있다. 매달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을 선정해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