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국내증시가 크게 밀리는 가운데 김지훈 키움자산운용본부장은 "지수 조정이 좀 더 길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그간 덜 빠진 일부 대형주 중심의 조정을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6일 김 본부장은 "지수가 1800선을 뚫고 좀 더 밀리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그렇더라도 일정 수준에서 지수 하락이 방어되고 기간 조정으로 갈지 혹은 가격 조정이 더 깊어질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그간 시장을 주도적으로 끌고 올라왔던 일부 대형주에 대해서는 조정의 폭이 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화학 조선 등 그간 낙폭이 더 컸던 종목들의 경우 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들이 대거 매물을 대놓으면서 지수에 하향 압력을 싣고 있는 만큼 현재 투자대응에 있어서는 리스크 관리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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