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28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는 27만6000대로 전체 판매의 98.5%가 스마트폰이었다. 스마트폰에 힘입어 지난달 팬택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5.7%.(국내시장 178만대로 계산)
LG전자는 7,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LG전자의 점유율은 팬택보다 약간 많은 17%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이 잘했다기 보다 LG전자가 워낙 부진한 탓이다. 지난 2009년 30%를 넘던 LG전자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0%대에 머물더니 급기야 10%대로 가라앉았다. 올해 1, 2월 18%대를 유지하다 3월부터 17% 수준으로 좀더 내려갔다. 반면 팬택은 최근 몇 년간 15%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이미 팬택이 LG전자를 앞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와 팬택이 2위 자리를 두고 혈투를 벌이는 동안 삼성전자(005930)는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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