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사장은 "1분기 모닝, K5, 스포티지R 등의 판매 호조로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해 전년비 31.3%증가한 39만4000대를 판매했다"면서 "해외공장은 중국, 미국, 러시아 시장에서 주력 차종의 판매 증가로 글로벌 공장 가동률은 평균 100% 상회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자동차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K5와 스포티지R의 인기로 재고수준이 기존 3.5∼3.7개월에서 2.1개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기아차의 인기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차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물량 부족을 시간 당 생산 대수 증가를 통해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생산 증가 방안에 대해 "올해까지는 공장 증설 계획은 없다"면서 "노조와 협의 시간 당 생산대수(UPH)를 10% 올리면 2만대 더 생산할 수 있다"면서 "올해까지는 공장 증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0.1% 증가한 8399억원, 매출액은 36.7% 늘어난 10조657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9532억원으로 전년비 9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