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두달만에 510선 `복귀`(마감)

3.09P 오른 510.10P..외국인 이틀째 순매수
풍력부품주 강세·스마트카드株 사흘째 랠리
  • 등록 2009-12-17 오후 3:14:45

    수정 2009-12-17 오후 3:14:45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스닥지수가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달만에 510선을 복귀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9포인트(0.61%)오른 510.10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세에 나서면서 코스닥시장의 수급 여력을 향상시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과 1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이틀 연속 팔자세에 나서며 2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068270)이 약세를 보인 반면 메가스터디(072870) SK브로드밴드(033630) 태웅(044490) 소디프신소재는 등은 강세를 보였다.

테마주로는 오랜만에 풍력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미국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풍력부품주들인 현진소재(053660)가 10% 이상 급등했고, 용현BM(089230), 태웅(04449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스마트카드주들은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에이텍(045660) 이루온(065440)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비티(052400)도 스마트카드의 인도시장 진출과 배당에 힘입어 4% 이상 올랐다.

전자파 차단 관련주인 다스텍(043710) 쎄라텍(041550) 등도 미국이 `전자파 인체 흡수율`을 반드시 표시하게 하는 제도 마련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개별종목들로는 계열사 부도 여파로 영남제분(002680)이 7% 이상 급락했고, 경영권 매각으로 전날 급등했던 자티전자(052650)가 하루만에 급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6억4924만주, 거래대금은 1조8631억원으로 집계됐다. 19개 상한가 종목을 비롯해 480개가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27개 종목이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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