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신차 판매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전년동월 대비로는 국내·해외 각각 9.9%, 12.8%씩 증가해 전체 판매는 12.1%가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2월 국내시장에서 4만7769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은 51.9%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전년 동월대비 22.3%나 늘어난 1만227대가 판매돼 내수 최다판매 차종 1위를 지켰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i30는 2200대가 팔려 해치백 돌풍을 이어갔다.
특히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생산이 본격화 되면서 2809대가 판매돼 단숨에 국내 고급 대형차 시장 1위 차종에 올랐다. 2월말 현재 누적 계약대수가 1만2800여대로 향후 판매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주요 시장별로는 미국시장이 산업수요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지 '올해 최고의 차'에 아반떼, 싼타페가 선정되는 등 현지 호평으로 아반떼 등의 판매가 늘었다.
서유럽시장은 스페인,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이산화탄소(CO2) 세제도입 등 규제 강화로 SUV 차종의 산업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투싼 등 SUV 모델의 판매가 줄어든 반면, 러시아를 포함한 중·동유럽은 i30을 비롯한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가 현지에서 고객과 언론의 호평 속에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로 인해 엑센트, 아반떼, 투싼의 판매가 늘었다.
이와함께 해외공장 판매 역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한 16만2168대를 판매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2월까지 누계판매가 내수 9만9687대, 해외 35만4448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3%, 20.7% 증가했다. 국내 및 해외를 합한 전체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8.8% 증가한 45만413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 경기침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제네시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출시와 중국, 인도 등 현지공장의 재도약을 통해 연간 3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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