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변실장 전화 연결, 박세흠 주공사장 아니다"

  • 등록 2007-09-13 오후 2:44:35

    수정 2007-09-13 오후 4:17:39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변양균 전 정책실장이 장윤스님에게 신정아씨 문제를 부탁한 제3의 인물로 박세흠 주공사장(전 대우건설(047040)사장)을 지목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박세흠 사장은 아니다. 그분이 누구인지는 굳이 밝힐 필요가 없다"며 "이렇게 밝히는 것은 그분(박사장)의 명예와 관련이 있어서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 신문의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보도에 있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발언내용은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청와대 고위관계자라는 분이 무책임하게 말했거나, 신문이 근거없이 보도한 것"이라며 "해당 신문이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누군지 밝혀줬으면 한다. 밝혀주지 않으면 법적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세흠 주공사장이 변양균 실장과 장윤스님의 전화통화를 매개했다는 보도는 헤럴드 경제신문이 이날 석간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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