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5일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내란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 계엄이 선포된 이후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군인들이 국회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하며 국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노진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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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문 사령관을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했다. 문 사령관은 계엄 당일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노 전 사령관에 대해서도 계엄 포고문을 작성하는 등 내란을 기획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수단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문 정보사령관을 포함해 현재까지 43명의 현역 군인들을 조사했다.
특수단은 이날 현재까지 1500명이 넘는 군인이 비상계엄에 동원된 것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이 인원은 일반 사병이 포함된 수다. 추가 수사를 할 경우 계엄에 동원된 군인의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동원된 군인들은 △국방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등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