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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5일부터 12~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인 노바백스 접종이 가능해진다.
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노바백스 백신 접종연령 관련 실시기준이 변경 승인에 따라 백신의 접종연령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효과성 및 안전성 연구 결과 12~17세 79.5%의 감염예방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12~17세의 중화항체 역가가 18-25세의 1.46배를 보여 비열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지난 3월 인도를 시작으로 유럽연합, 호주, 일본, 태국, 대만, 뉴질랜드, 미국 등 8개국에서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을 확대, 시행 중이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 권고연령 확대를 결정했다. 접종기준에 맞춰 오는 5일부터 시행한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에 대한 기초접종, 추가(3·4차)접종에 활용 중이다. 8월 31일 기준 누적 접종자는 79만 건이다.
국내 이상반응 분석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노바백스 백신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은 0.14%로, 전체 신고율 0.37% 대비 낮았다.
임을기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청소년의 접종 가능 백신에 화이자 백신 외 노바백스 백신이 추가됐다”며 “아직 기초접종 및 3차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청소년이라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