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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3572명, 사망자는 4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7명 늘었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역유입했다. 지역별로는 네이멍구 4명, 산시(山西) 1명, 광둥 1명, 윈난 1명 등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확진자가 확연히 줄었다. 사흘째 신규 확진자는 0명이다. 중국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베이징에선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험생과 고사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중국 내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6명이다. 이 중 5명은 해외 역유입된 사례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는 확진자에 넣지 않고 무증상자로 분류해 별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이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117명이다.
한편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홍콩 1299명, 마카오 46명, 대만 449명 등 1779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7명, 대만 7명 등 14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어 WHO에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