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에 '현대건설' 확정(1보)

  • 등록 2020-06-21 오후 7:00:26

    수정 2020-06-21 오후 7:25:1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서울 강북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09표를 얻었다. 대림산업은 1258표로 표차는 150여표로 근소했다.

이날 총회엔 토지소유자 총 3857명 가운데 부재자 사전투표(66명)와 현장투표(2735명)에 총 2801명이 투표했다.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선 투표자의 과반인 1401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1차 투표 결과 현대건설은 1167표, 대림산업은 1060표, GS건설은 497표를 각각 얻었다. 이에 따라 조합은 과반 득표 사가 나오지 않을 경우를 염두에 두고 미리 진행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중 한 곳을 찍도록 한 투표지를 개표, 최종 시공사를 확정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남동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 1조8881억원, 총 사업비는 약 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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