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선발대가 내일 6시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금강산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상봉 행사가 이루어지는 숙소와 연회장 등 행사 현장을 최종 점검한다”고 말했다.
선발대는 방태영 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단장으로 총 14명이며 정오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북측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선발대는 현장 점검 외에도 이산가족 상봉 일정 등 시간 계획, 숙소와 행사장 배치, 이동경로 등 세부적인 사항을 북측과 최종 조율한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금강산 지역의 제반 시설에 대한 개·보수와 정비작업을 시작했고 곧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와 현대아산측은 이날까지 금강산 면회소를 비롯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 관련 제반 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끝낼 예정이다. 면회소와 숙소 등의 수리 및 보수는 차질 없이 진행됐으며 상봉 행사 진행을 순조롭게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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