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항공교통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국내 공항과 항공사 모두 B(우수) 이상의 높은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 등 국내 5개 공항의 국내·국제선 서비스는 모두 A(매우 우수)등급을 기록했다.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교통 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 식당 및 쇼핑 시설의 만족도 개선 등이 지적됐다.
에어부산·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의 국내선 서비스는 모두 A등급을 기록했다. 국제선은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A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3개 사는 B등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용객 권익을 높이기 위해 국내 항공사에만 적용하는 서비스 평가 제도 대상을 외국 항공사까지 확대하기 위한 항공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