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세월호 합동분향소서 눈물..방명록에 `별이 된 아이들아`

  • 등록 2014-06-09 오전 11:30:01

    수정 2014-06-09 오전 11:30: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눈물을 보였다.

조 당선인은 9일 오전 9시 30분께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의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그는 조문록에 ‘별이 된 아이들아, 미안하다. 사랑한다!’라고 남긴 뒤 영정 앞에 헌화하고 분향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합동분향소 가족대책위원회 텐트로 향해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조문를 마친 뒤 유가족 텐트 앞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조 당선인은 “수학여행은 부활시키되 다각도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체적인 방안으로 ‘학생안전조례’를 제정해 숙박업, 운송업 등 수학여행 관련 모든 업체를 인증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번에 2~3개 학급만 수학여행을 같이 떠날 수 있도록 소규모화 할 것이라는 방침도 내세웠다.

한편, 조 당선인은 오는 1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유가족과 국민이 함께하는 세월호 특별법 범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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