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발끈하는 분위기다.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의 뒤를 잇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신독재 선포! 오늘 새벽 통합진보당 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지금은 국회 내 의원실까지 압수수색 시도”라는 글로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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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국정원 국정조사에서는 얼굴 보기도 힘들던 국정원 직원들이 수십 명씩 의원실에 들어와 압수수색 시도”라고 덧붙이며 압수수색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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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번에 잡힌 간첩들 그리고 관련자들 모두 영원히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 종북이 뭔지는 확실히 알았겠군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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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석기가 압수수색 들어올 거 미리 알고 문서파기 지시한 후 도주? 국정원, 검찰, 법원 내에 이석기와 내통세력이 있단 말이군요”라는 글로 음모론을 제기했다. 트위터 프로필에 ‘친노종북포털 다음 퇴출’이라는 글을 적어놓으며 일명 ‘친노종북’ 세력들에 거부감을 나타내왔던 변 대표는 이번 압수수색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트윗글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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